미스터트롯 준결승 일대일대결 '김수찬VS임영웅’

안녕하세요. 이번에 소개드릴 미스터트롯의 경연은 준결승전 일대일 한 곡 대결의 김수찬, 임영웅의 경연입니다.

끼가 넘치는 김수찬과 자타공인 부동의 1위 임영웅의 대결.. 이 대결은 김수찬이 임영웅을 지목하며 성사됩니다. 7위까지만 결승에 올라갈 수 있는 무대에서 6위의 김수찬이 1위의 임영웅을 지목하다니.. 김수찬은 정말 용기있는 결정을 했는데요. 게다가 둘다 현역이라 둘의 실력차이가 점수로 나타나게 되는 이런 경연이 부담 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저 같으면 같은 현역 트로트 가수는 고르지 못했을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수찬의 용기있는 선택은 정말 멋지고 존경스럽습니다.

망설임조차 없이 임영웅을 지목해버립니다.ㅎㅎ 덕분에 임영웅과의 대결을 피하고 싶었던 참가자들 모두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김수찬이 폭탄을 잘 제거해줬네요~~ㅋ

사실 김수찬은 대결로 서로 경쟁을 한다기 보다 무대 퀄리티가 욕심이 나서 최고의 빌런 임영웅을 지목해 함께 공연을 만들고자 했죠. 다 시청자들을 위한 결정이었네요ㅜㅜ 감동 감동

둘의 선곡은 주현미의 '울면서 후회하네'라는 노래였는데요. 주현미 노래를 골라서 주현미의 기교를 김수찬이 더 잘 표현할 것 같다는 생각에 해볼만 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편으론 더 신나는 노래를 선곡해서 댄스와 함께 무대를 꾸몄으면 김수찬에게 유리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요. 이번 무대를 대결이 아닌 퀄리티 있는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애절한 정통 트로트를 선곡한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둘다 멋지게 더블 쟈켓 정장을 입고 개화기 신사처럼 등장을 했습니다. 김수찬이 먼저 노래를 시작했는데요. 역시나 주현미의 기교를 잘 표현하며 맛깔나게 도입부를 꾸몄습니다. 

뒤이어서 임영웅이 나와 김수찬을 메너있는 손짓으로 뒤로 보내버리고는...

정통트로트의 사기캐릭터답게 너무 멋지게 노래를 불러버립니다. 임영웅이 노래를 시작하자마자.. 관객들도 환호하고 심사위원들도 고개를 끄덕이며 임영웅의 가창력을 인정했습니다. 주현미의 기교가 왜 김수찬에게 유리할 것 같다고 생각을 했을까요. 아마 저번 경연에서 임영웅이 담백하게 조약돌을 던지듯이 툭툭 내뱉는 창법으로 노래를 해서 그렇게 생각했었나 봅니다. 이번 경연에서는 기교를 맘껏 보여줬는데요. 노래에 기교를 섞으면서도 안정적으로 편안하게 노래를 들었습니다. 저 여유있고 품격있는 표정도 한 몫하네요.

당연히 극찬이죠~

결과는.... 300대 0으로 김수찬이 지고맙니다... 6위였는데... 300대 0이라니요.. 점수를 반반씩만 가져갔어도 우리의 김수찬이 올라갔을텐데ㅠ 왜 임영웅을 골랐을까요ㅜㅜ 퀄리티있는 무대를 보여줘서 참 좋았지만 결승전에서도 김수찬을 보고싶었던 마음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너무 아쉬워요.

마스터 점수+관객점수.. 최종 결과는.. 임영웅은 부동의 1위로 결승진출!! 김수찬은... 10위까지 떨어지며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합니다. 아쉽습니다.ㅜ 앞으로 여기 저기 불려다니며 방송에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응원하겠습니다. 김수찬 화이팅!!

임영웅은 강력한 우승후보답게 결승에 올라갔습니다. 다음주에도 완벽한 가창력으로 우리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세요~~ 미스터트롯의 영웅 임영웅 화이팅!!